수정과 이름 유래 명절 후식에 남은 음식 이름 뜻
설날 점심이 끝난 뒤 떡국 그릇이 하나둘 싱크대로 옮겨집니다. 상 한쪽에는 아직 수정과 잔이 남아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곶감을 건져 먹던 사람이 갈색 국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잔 이름을 다시 읽습니다. “수정과에는 왜 수정이라는 말이 붙었지?” 잔 안에서는 계피 향이 나고 생강 맛도 느껴지지만, 이름에는 어느 재료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곶감과 잣까지 들어 있어도 ‘수정과’라는 세 글자만…
퍼보 이름 뜻 메뉴판의 퍼가·따이·찐과 구분하는 법
소고기 쌀국수 칸에 숫자 하나를 적자 직원이 주문서를 보며 묻습니다. “따이로 드릴까요, 찐으로 드릴까요?” 메뉴 사진을 다시 봐도 두 그릇의 차이는 선명하지 않습니다. 결국 방금 적은 숫자 옆에 펜을 내려놓고 작은 글씨로 붙은 설명을 다시 읽게 됩니다. 고기를 덜 익혀 먹는지, 미리 익힌 고기를 올리는지 묻는 말이라는 설명을 듣고서야 주문이 이어집니다. 퍼보를 골랐다고 끝나는 것이…
봉골레 이름 유래 서양 음식 이름에 담긴 조개의 뜻
배달앱에서 토마토 봉골레 사진을 열었다가 메뉴 이름을 다시 읽게 됩니다. 접시에는 붉은 소스가 가득한데,평소 봉골레라고 생각했던 맑은 오일 파스타와는 모습이 전혀 다릅니다. 주문을 잘못 누른 줄 알고 화면을 위로 올려 보지만 이름은 그대로 토마토 봉골레입니다. 봉골레를 특정한 소스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면 이런 메뉴가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마늘과 올리브유를 사용한 밝은 색 파스타가 널리 알려져…
오야코동 이름 뜻 일본식 메뉴 이름을 쉽게 풀이
배달앱에서 오야코동을 누르자 사진 아래에 ‘닭고기 계란 덮밥’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주문 버튼까지 내려갔다가 메뉴 이름을 다시 읽게 됩니다. 닭고기와 달걀이 들어간다는 것은 알겠는데, 오야코라는 말은 재료 어느 쪽에도 닮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진 속에는 잘게 썬 닭고기와 양파, 부드럽게 익은 달걀이 밥을 덮고 있습니다. 국내 일식집에서 흔히 만나는 오야코동도 대체로 이런 모습입니다. 메뉴 설명은 익숙한데…
짬뽕밥 이름 뜻 한국식 중식과 중국 음식명 풀이
종이 주문표의 짬뽕 칸에 숫자 하나를 적자 직원이 묻습니다. “밥으로 바꿔 드릴까요?” 이미 주문을 끝냈다고 생각했던 손이 잠깐 멈춥니다. 벽 메뉴판을 다시 보니 짬뽕 바로 아래에 짬뽕밥이 따로 적혀 있습니다. 짬뽕밥 이름 뜻은 중국어 음식명을 길게 풀어야 알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 한국 중국집에서 익숙해진 짬뽕을 면 대신 밥과 먹는다는 뜻이 이름에 그대로 붙었습니다. 짬뽕밥에서…
호빵 이름 유래 호호 불어 먹는 겨울 간식 이름 뜻
겨울에 편의점 계산대로 가면 음료 냉장고보다 작은 찜통에 눈이 갈 때가 있습니다. 유리문 안에는 단팥,야채,피자 호빵이 칸마다 놓여 있고,직원이 봉지를 열면 따뜻한 김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시장 분식집 앞에서는 비슷한 둥근 빵을 호빵이 아니라 찐빵이라고 적어 둡니다. 마트에서는 봉지 앞면에 호빵이 크게 쓰여 있고,동네 빵집 메뉴에는 팥찐빵이나 왕찐빵이 보입니다. 속에 팥이 든 모습도 비슷하고 쪄서 먹는…
달걀국 이름 뜻 계란국과 다른 음식일까
배달앱에서 볶음밥을 고른 뒤 곁들임 메뉴를 열었더니 달걀국이 보입니다. 다른 식당으로 화면을 넘기면 같은 자리에 계란국이 있고, 중국집 메뉴에는 계란탕이 따로 올라와 있습니다. 사진을 눌러 보면 모두 노란 달걀이 풀어진 국물이라 어느 메뉴를 골라도 비슷해 보입니다. 계란찜 사진까지 나란히 놓이면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국물이 넉넉한 계란찜도 있고, 달걀이 몽글몽글하게 익은 계란탕도 있어서 메뉴…
콩나물국밥 해장국 차이 메뉴판에서 이름이 갈리는 지점
아침 국밥집 벽 메뉴에 콩나물국밥,콩나물해장국,해장국이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사진을 눌러 보면 세 메뉴 모두 뚝배기에 담겨 있고 콩나물과 달걀도 보입니다. 가격 차이도 크지 않아 이름만 보고 주문했다가 옆자리 음식과 무엇이 다른지 다시 메뉴판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문한 콩나물국밥에는 밥이 뚝배기 안에 들어 있고,다른 자리의 콩나물해장국에는 공깃밥이 따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식당에서는 두…
산적 이름 유래 명절 음식에 담긴 뜻과 적의 의미
명절 전날 도마에는 길게 썬 대파와 버섯이 놓이고, 옆 접시에는 양념한 쇠고기가 담겨 있습니다. 재료를 꼬치에 번갈아 꽂다가 “이건 산적이야, 꼬치전이야?”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집에서는 고기만 넓적하게 구워 산적이라 하고, 다른 집에서는 고기와 채소를 나란히 꿴 음식을 산적이라 부릅니다. 반찬가게 진열대에는 비슷한 모양의 음식이 꼬치산적이나 꼬치전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놓입니다. 산적 이름 뜻을 한 가지…
여수갓김치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갓김치 뜻
택배 상자 옆면에는 ‘여수갓김치’, 뚜껑 스티커에는 ‘돌산갓김치’라고 적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배송 문자에는 두 이름을 합친 ‘여수 돌산 갓김치’가 뜨기도 합니다. 포장을 열면 길쭉한 잎과 도톰한 줄기가 양념에 묻혀 있고, 뚜껑을 여는 순간 배추김치와는 다른 향이 올라옵니다. 여수 여행 중에도 비슷한 표기를 자주 만납니다. 시장 매대에는 여수갓김치라고 써 놓고, 식당 반찬 안내에는 돌산갓김치라고 적는 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