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갓김치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갓김치 뜻
택배 상자 옆면에는 ‘여수갓김치’, 뚜껑 스티커에는 ‘돌산갓김치’라고 적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배송 문자에는 두 이름을 합친 ‘여수 돌산 갓김치’가 뜨기도 합니다. 포장을 열면 길쭉한 잎과 도톰한 줄기가 양념에 묻혀 있고, 뚜껑을 여는 순간 배추김치와는 다른 향이 올라옵니다. 여수 여행 중에도 비슷한 표기를 자주 만납니다. 시장 매대에는 여수갓김치라고 써 놓고, 식당 반찬 안내에는 돌산갓김치라고 적는 식입니다.…
포항과메기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겨울 음식 이름 뜻
겨울이 되면 택배 상자에 붙은 스티커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꽁치 과메기’,‘완전 손질 과메기’ 같은 문구가 상자 윗면에 빽빽하게 적혀 있고, 안쪽에는 미역,쪽파,마늘,초장이 함께 들어갑니다. 횟집 냉장 진열대에서도 비슷합니다. 어떤 접시에는 포항이 붙고, 어떤 포장에는 구룡포가 더 크게 적힙니다. 처음 보면 과메기가 생선 이름인지, 말린 방식의 이름인지부터 잠깐 헷갈립니다. 여기에 포항과 구룡포가 같이 붙으면 지역…
강릉초당순두부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음식 이름 뜻
강릉 초당순두부마을 골목에 들어서면 간판마다 비슷한 이름이 이어진다. 어느 집은 초당순두부를 앞에 걸고, 어느 집 메뉴판에는 초당두부, 모두부, 순두부전골, 짬뽕순두부가 한 줄에 함께 놓인다. 사진만 보면 하얀 순두부 한 그릇이 먼저 떠오르지만, 막상 주문하려고 보면 ‘초당’이 붙은 메뉴와 붙지 않은 메뉴 사이에서 잠깐 망설이게 된다. 같은 두부인데 이름이 여러 갈래로 적힌다 초당순두부마을 메뉴판에서는 순두부와 모두부가…
통영충무김밥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음식 이름 뜻
통영 시장 골목의 좁은 식탁에 접시가 놓이면, 먼저 김밥 속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김에 밥만 말아 놓은 작은 김밥이 가지런히 있고, 옆에는 매콤하게 무친 오징어와 무김치가 따로 담깁니다. 분식집 김밥처럼 한 조각 안에 여러 재료가 들어 있을 줄 알았다면 잠깐 멈칫하게 되는 모습입니다. 메뉴판에는 ‘충무김밥’이라고 적혀 있고, 간판에는 ‘통영충무김밥’이라고 더 길게 붙기도 합니다. 김밥은 김밥인데 왜…
마산아귀찜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음식 이름 뜻
마산 어시장 근처 골목에 들어서면 비슷한 간판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한쪽에는 ‘마산아구찜’이라고 적혀 있고, 맞은편 식당 메뉴판에는 ‘아귀찜’이라고 올라와 있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물으면 아구찜 골목이라고 하고, 휴대폰 지도에서는 아귀찜으로 검색됩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도 반찬보다 먼저 ‘아구’와 ‘아귀’라는 글자가 다시 눈에 걸립니다. 아구찜이라고 쓰인 간판부터 읽어 보면 ‘마산아귀찜’이라는 이름은 마산, 아귀, 찜이 붙은 말입니다. 마산은…
평양냉면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음식 이름 뜻
냉면집 메뉴를 보다가 ‘평양식 물냉면’과 ‘평양냉면’이 따로 적힌 줄 앞에서 손이 멈춥니다. 사진에는 맑은 육수와 얇은 고명, 돌돌 감긴 면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가격도 다르고 설명도 조금 다릅니다. 평양에서 만든 것도 아닌데 왜 이름 앞에 평양이 붙는지, 그 말 하나 때문에 메뉴판을 다시 보게 됩니다. 평양에서 안 만들었는데도 평양냉면일까 평양냉면 이름 뜻을 처음 떠올리면 “평양에서…
제주고기국수 이름 뜻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메뉴판에서 보는 차이
제주공항에 내려 렌터카를 찾기 전, 식당 검색창에 ‘고기국수’를 넣으면 비슷한 사진이 줄줄이 뜹니다. 뽀얀 국물 위에 돼지고기 몇 점이 올라가 있고, 메뉴 이름 앞에는 거의 늘 제주가 붙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여기서 한 번 멈춥니다. 고기국수라면 그냥 고기가 들어간 국수 아닌가 싶고, 제주가 붙으면 흑돼지를 쓴다는 뜻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어떤 메뉴판에는 고기국수, 멸고국수,…
부산돼지국밥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음식 이름 뜻
부산역 근처 골목에서 점심시간에 국밥집 간판을 보면 ‘부산돼지국밥’이라고 쓴 곳도 있고, 그냥 ‘돼지국밥’만 크게 걸어 둔 곳도 있습니다. 안쪽 메뉴판에는 순대국밥,내장국밥,섞어국밥,수육백반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여행 가방을 옆에 두고 주문하려는 사람은 잠깐 멈춥니다. 부산이 붙은 이름을 골라야 하는지, 돼지국밥이면 같은 음식인지, 수육백반은 국밥과 다른 상차림인지 한 번쯤 보게 됩니다. 부산이라고 쓰였는데 체인점 이름처럼 보일 때…
안동찜닭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음식 이름 뜻
여행지 식당을 찾으려고 휴대폰 지도를 열면 ‘안동찜닭골목’이라는 이름이 먼저 뜹니다. 지도에는 골목 안쪽으로 비슷한 간판이 이어지고, 사진에는 간장빛 닭고기와 넓적당면,감자,양파가 큰 접시에 담겨 있습니다. 안동까지 가서 먹는 찜닭인지, 다른 동네에서도 파는 안동식 닭요리인지 주문 화면만으로는 잠깐 망설여집니다. 지도에는 골목 이름이, 메뉴 사진에는 익숙한 간장 양념 닭요리가 같이 떠 있습니다. 배달앱의 ‘안동식 찜닭’은 현지 음식과 같은…
춘천닭갈비 이름 유래 지역명이 붙은 이유와 음식 이름 뜻
춘천 여행길에 닭갈비 골목으로 들어서면 식당마다 철판 사진과 숯불 사진이 번갈아 보입니다. 어느 집은 커다란 철판에 양배추와 닭고기를 볶는 사진을 걸어 두고, 어느 집은 숯불 위에 양념 닭고기가 익는 장면을 앞세웁니다. 메뉴판에는 모두 ‘춘천닭갈비’라고 적혀 있는데, 이름을 다시 읽어 보면 살짝 멈칫하게 됩니다. 닭고기를 볶아 먹는 메뉴인데 왜 이름에는 갈비가 들어갔을까, 골목 앞에서 한 번쯤…